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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풍성하게, 만두전골 한 냄비

by 요리조리땡 2025. 6. 28.

혼자 먹기 아까운 깊은 맛

냉장고에 남은 만두 몇 개, 채소 조금. 처음엔 '그냥 라면이나 끓일까' 하다가 갑자기 전골이 땡겼어요. 혼자 사는 사람은 전골 하면 괜히 거창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요, 딱 한 끼 분량으로 끓이면 부담도 없고 맛은 깊고 풍성하답니다. 오늘 저녁, 혼자지만 뜨끈한 만두전골 한 냄비 어떠세요?

재료 소개

  • 물 500ml
  • 냉동 만두 4~5개 (고기만두 추천)
  • 양파 1/4개
  • 대파 1/2대
  • 청양고추 1개 (선택)
  • 느타리버섯 또는 팽이버섯 한 줌
  • 배추 또는 알배추 2장
  • 두부 1/6모
  • 국간장 1큰술
  • 진간장 0.5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소금, 후추 약간

조리 순서

  1. 양파, 대파, 고추는 얇게 썰고 배추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두부도 깍둑썰기.
  2. 냄비에 물 500ml를 붓고 국간장, 진간장,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이기 시작한다 (약 3분).
  3. 국물이 끓으면 양파, 배추, 버섯, 두부를 넣고 중불에서 5분간 끓인다.
  4. 재료가 익기 시작하면 냉동 만두를 그대로 넣는다. 중불 유지 (약 6분).
  5.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1분 더 끓인 뒤, 간을 보고 소금과 후추로 조절한다.
  6. 불을 끄고 작은 냄비째 그대로 식탁에 올리면 완성!

요리 팁

  • 만두는 따로 해동하지 않고 바로 넣는 게 더 쫀쫀하고 맛있어요.
  • 국물이 탁해지는 걸 막고 싶다면, 두부는 맨 마지막에 넣는 것도 좋아요.
  • 청양고추 대신 고춧가루 1/2작은술을 넣으면 은은하게 얼큰해져요.
  • 진한 국물 맛을 원한다면 다시마 한 조각을 끓는 물에 넣고 5분간 우려내면 깊이가 확 살아나요.
  • 먹다가 남으면 라면사리를 넣어 '2차'로 즐겨도 좋아요. 혼밥인데도 코스요리 느낌!

오늘 한 끼가 주는 위로

만두 몇 개와 채소 조금으로 만든 만두전골이 이렇게 든든하고 따뜻할 줄 몰랐어요. 혼자 먹는 밥이지만 정성스레 끓인 국물은 위도, 마음도 데워줍니다. 요리라고 거창하지 않아도 돼요. 작은 냄비 하나에 담긴 따뜻한 마음, 오늘 저녁에 한번 끓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