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움바 파스타는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소스에 매콤한 맛이 더해진 독특한 스타일의 파스타로, 원래 미국 스테이크 체인점 아웃백에서 시작되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입니다. 꾸덕한 크림소스와 진한 갈릭풍미, 그리고 새우나 베이컨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정통 투움바 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파스타 재료
- 페투치니 또는 스파게티 면 200g
- 새우(중간 크기) 10마리 (껍질 제거)
- 베이컨 3줄
- 양파 1/2개
- 마늘 3~4쪽
- 청양고추 또는 페퍼론치노 1~2개 (선택)
- 식용유 또는 버터 1큰술
투움바 크림소스 재료
- 생크림 200ml
- 우유 100ml
- 파마산 치즈가루 2큰술
- 크림치즈 1큰술 (선택)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고춧가루 1큰술 또는 파프리카 가루 1.5큰술 (기호에 따라)
조리 과정
- 1단계: 면 삶기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파스타 면을 포장지에 적힌 시간보다 1분 덜 삶아주세요. 면은 체에 밭쳐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 놓으면 들러붙지 않습니다. - 2단계: 재료 손질 및 볶기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베이컨은 2~3cm 길이로 자르고, 새우는 내장을 제거해 손질합니다. 팬에 버터나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 양파를 볶다가 베이컨을 넣고 볶습니다. 그 다음 새우를 넣고 겉면이 익을 정도로 살짝 볶아줍니다. - 3단계: 투움바 소스 만들기
볶은 재료에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졸이면서 파마산 치즈, 크림치즈(선택)를 넣고 녹입니다. 여기에 고춧가루나 파프리카 가루를 넣어 붉은빛을 더하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너무 끓이지 말고 소스가 농도를 유지할 정도까지만 졸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4단계: 파스타와 소스 합치기
삶아 놓은 파스타 면을 소스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약불에서 2분 정도 더 볶아주면 소스가 면에 잘 배어들며 꾸덕한 질감이 완성됩니다. - 5단계: 플레이팅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고, 위에 새우 몇 개와 파마산 치즈가루, 파슬리가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기호에 따라 칠리오일이나 청양고추를 올려 매콤한 풍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맛있게 만드는 팁
- 투움바의 핵심은 ‘꾸덕한 크림소스’입니다. 생크림과 우유 비율을 조절해 너무 묽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고춧가루는 국산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하면 색감이 예쁘고 깔끔한 매운맛을 냅니다.
- 베이컨 대신 훈제햄이나 닭가슴살을 사용해도 담백한 버전으로 변형 가능합니다.
- 생크림이 없다면 휘핑크림이나 요리용 크림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맛과 농도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응용 팁
- 투움바 리조또: 남은 소스에 밥을 넣어 리조또처럼 조리하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 토마토 크림 버전: 소스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약간 더하면 토마토 투움바 스타일로 응용 가능
- 키토제닉 버전: 파스타 대신 곤약면이나 저탄수 면을 사용하면 건강식으로도 좋습니다.
투움바 파스타는 크림소스의 부드러움과 은근한 매운맛의 조화가 일품인 메뉴입니다.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으며, 파티 음식이나 손님 접대 요리로도 손색없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응용 버전으로 자신만의 투움바 파스타를 만들어 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