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는 과일에 설탕 시럽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중국식 전통 과일 캔디입니다. 최근에는 딸기탕후루, 청포도탕후루 등 다양한 버전이 인기를 끌며 간식 또는 디저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탕후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설탕 시럽 비율, 바삭하게 굳히는 팁, 실패 방지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재료 준비 (2~3인분 기준)
주재료
- 딸기 10~15개 (꼭지 제거)
- 청포도 15알 (씨 없는 포도)
-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 가능
설탕 시럽 재료
- 설탕 200g
- 물 100ml
- 꼬치용 나무 막대 또는 이쑤시개
준비 도구
- 냄비 (작고 깊은 것)
- 종이포일 또는 실리콘 매트
- 얼음물 (테스트용)
조리 과정
- 1단계: 과일 손질하기
과일은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키친타월로 닦은 후 자연 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기가 있으면 시럽이 제대로 코팅되지 않거나 굳지 않습니다. - 2단계: 과일 꼬치 만들기
물기 없는 과일을 2~3개씩 나무 꼬치에 꽂아 준비합니다. 크기가 비슷한 과일을 함께 꽂는 것이 모양도 예쁘고 시럽도 잘 코팅됩니다. - 3단계: 설탕 시럽 만들기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젓지 말고 중불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버블이 올라오고, 색이 투명해지면서 점점 걸쭉해지면 준비 완료입니다. (약 10분) - 시럽 완성 테스트:
시럽 한 방울을 찬물에 떨어뜨렸을 때 딱딱하게 굳으면 시럽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흐물거리면 더 끓여야 하고, 너무 갈색으로 변하면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4단계: 시럽 코팅하기
꼬치에 꽂은 과일을 시럽에 빠르게 돌려가며 코팅하고, 종이포일이나 실리콘 매트 위에 올려 굳힙니다. 30초~1분 정도면 바삭하게 굳습니다. - 5단계: 굳히기 및 보관
실온에서 굳히되, 습기가 많은 날에는 선풍기 바람으로 빠르게 굳히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굳은 후에는 냉장 보관하지 말고 당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바삭하게 만드는 팁
- 설탕과 물의 비율은 2:1이 기본입니다. 너무 묽으면 코팅이 안 되고, 너무 졸이면 타기 쉽습니다.
- 시럽은 절대 젓지 말기! 끓이면서 젓게 되면 결정화가 생기면서 시럽이 엉겨 굳을 수 있습니다.
- 과일 물기 제거는 필수입니다. 물기가 시럽과 만나면 튀거나 시럽이 굳지 않게 됩니다.
- 실리콘 매트나 종이포일을 꼭 사용하여 시럽이 붙지 않게 해야 모양이 예쁘게 유지됩니다.
- 버터를 아주 소량 시럽에 넣으면 광택이 더 살아나고 코팅이 부드럽게 됩니다. (선택 사항)
탕후루 응용 팁
- 과일 다양화: 파인애플, 오렌지, 키위 등 단단한 과일을 잘라 사용해도 좋습니다.
- 견과류 응용: 과일 외에도 구운 아몬드, 피칸 등을 코팅하면 바삭한 간식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 미니 사이즈: 블루베리, 체리처럼 작은 과일로 미니 탕후루를 만들면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입니다.
- 디저트 토핑: 바삭하게 만든 탕후루를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위에 올려 데코레이션 하면 색다른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탕후루는 시럽만 잘 만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과즙 가득한 과일이 조화를 이루며, 간단하지만 특별한 디저트로 제격입니다. 오늘 소개한 탕후루 레시피와 팁을 참고하여 집에서도 카페 부럽지 않은 바삭한 수제 과일 캔디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