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여름 입맛, 향으로 채우다
바질 향이 훅 하고 퍼지는 순간, 여름이 입 안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한참 일하다가 정신 차리고 싶을 때, 혹은 나에게 근사한 위로 한 끼를 주고 싶을 때 자주 해 먹는 레시피예요. 냉장고 속 토마토 몇 알과 마늘, 바질만 있으면 충분하니까요.
재료 소개
- 스파게티 면 100g
- 방울토마토 10개
- 마늘 3쪽
- 바질 잎 한 줌 (생바질이 없다면 바질 페스토 1큰술)
- 올리브오일 2큰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선택) 파마산 치즈, 고추 플레이크
조리 순서
- 1. 스파게티 면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8~9분간 삶아줍니다. (포장지의 권장 시간 참고)
- 2. 마늘은 슬라이스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릅니다.
-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약불에서 마늘을 1분간 볶아 향을 냅니다.
- 4. 토마토를 넣고 중불에서 3~4분간 익혀가며 수분을 날립니다.
- 5. 삶은 면과 바질을 넣고 면수 2큰술도 함께 넣은 뒤 1~2분간 볶으며 간을 맞춥니다.
- 6. 소금, 후추로 마무리하고 접시에 담아주세요. 원한다면 파마산 치즈나 고추 플레이크도 살짝 뿌려줍니다.
요리 팁
- 방울토마토는 잘 익은 달큰한 것이 좋아요. 꼭 냉장 보관 말고 상온에서 쓰면 더 맛있어요.
- 면수는 전분기가 있기 때문에 소스가 면에 잘 달라붙어요. 꼭 따로 덜어놨다 넣어주세요.
- 생바질이 없을 땐 시판 바질 페스토로 대체해도 좋아요. 단, 짠맛이 강하니 간 조절은 꼭 필요해요.
오늘 한 그릇이 전하는 따뜻함
바질 향 가득한 파스타 한 접시, 잠깐의 여유를 만들어줘요. 여유란 결국 내가 나를 어떻게 대접하느냐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에게, 향긋한 접시 한 그릇 건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