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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더운 날엔 매콤 비빔국수가 딱이에요

by 요리조리땡 2025. 6. 29.

입맛 없던 하루, 한 그릇으로 되살아난 식욕

후덥지근한 날, 아무리 시원한 음식을 먹어도 속이 개운치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저는 늘 비빔국수를 떠올려요. 차갑게 헹군 면발에 고추장 양념이 어우러지면, 첫 입부터 코끝이 살짝 찡할 정도로 매콤하고 시원해지거든요. 냉장고에 있는 채소 몇 가지만 있으면 충분하고, 만들기도 간편해서 더 자주 찾게 돼요.

재료 소개

  • 소면 1인분 (약 100g)
  • 오이 1/3개
  • 당근 조금
  • 삶은 계란 1개
  • 상추 또는 깻잎 약간
  • 식초 1큰술 (면 헹굴 때)

[양념장 재료]

  • 고추장 1.5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진간장 0.5큰술
  • 설탕 1큰술
  • 식초 1큰술
  • 다진 마늘 0.5큰술
  • 참기름 1큰술
  • 깨소금 약간

조리 순서

  1. 소면 삶기 (7분)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중간 불에서 약 3~4분 삶아요.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붓고 넘치지 않게 조절하면서 1~2번 반복해 줍니다.
  2. 면 헹구기 (3분) 삶은 면은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빼고, 마지막에 식초 1큰술을 넣은 찬물에 한번 더 헹구면 탱탱한 식감이 살아나요.
  3. 야채 손질 (5분) 오이와 당근은 가늘게 채 썰고, 상추는 손으로 찢어요. 계란은 반으로 잘라주세요.
  4. 양념장 만들기 (3분) 미리 섞어두면 맛이 더 잘 어우러져요.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식초, 간장,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골고루 섞습니다.
  5. 비비기 (2분) 물기를 뺀 면에 양념장을 넣고 손이나 젓가락으로 가볍게 비벼주세요.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식초를 살짝 더해도 좋아요.
  6. 플레이팅 (2분) 비빈 국수를 접시에 담고 야채와 계란을 보기 좋게 올리면 완성입니다.

요리 팁

  • 면 삶을 때 넘침 방지: 냄비 가장자리에 나무젓가락을 올려놓으면 면의 물이 넘치지 않아요.
  • 야채는 꼭 생으로: 오이나 상추는 따로 데치지 않고 생으로 썰어야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살아나요.
  •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숙성: 10분 이상 숙성하면 양념의 매운맛이 더 부드러워지고 맛이 깊어져요.
  • 단맛 조절: 입맛에 따라 설탕을 반 스푼 줄이거나, 올리고당을 섞으면 덜 텁텁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이 한 그릇이 전하는 따뜻함

매콤한 비빔국수 한 그릇으로도 하루가 가볍게 풀리는 기분, 느껴보신 적 있나요? 땀 한 번 쏙 빼고 나면, 오히려 속이 시원해지고 몸이 깨어나는 느낌이 들어요. 음식 하나가 기분까지 바꿔줄 수 있다는 걸, 이런 날 더 느끼게 되죠. 오늘 저녁, 여러분도 이 간단한 한 그릇으로 입맛을 되살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