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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남았을 때? ‘삼겹살 스테이크 덮밥’으로 고급지게 재탄생

by 요리조리땡 2025. 6. 25.

냉장고 속 삼겹살, 이렇게 근사할 수 있다니

주말에 구워 먹고 남은 삼겹살. 애매하게 한 줄, 다시 구워 먹자니 부족하고 찌개에 넣자니 기름이 걱정될 때가 있죠. 저는 그럴 때마다 '삼겹살 스테이크 덮밥'을 만들어 먹어요. 남은 재료지만 플레이팅만 살짝 바꿔주면 마치 브런치 카페에서 나온 요리처럼 근사하거든요.

삼겹살 특유의 고소함과 스테이크 스타일로 구운 풍미, 그리고 달큰한 양파 소스를 얹은 밥 한 그릇. 간단하면서도 정성이 느껴져서 혼밥에도 딱 좋아요.

재료 소개

  • 삼겹살 150~200g (남은 구운 삼겹살도 가능)
  • 양파 1/2개
  • 버터 1작은술
  • 간장 1.5큰술
  • 설탕 1작은술
  • 식초 0.5작은술
  • 후추 약간
  • 밥 1공기
  • 달걀 1개
  • 쪽파나 대파 조금 (선택)

조리 순서

  • 1. 양파 손질 (3분) 양파는 얇게 채 썰어주세요. 볶을 때 금방 익고 단맛이 잘 올라와요.
  • 2. 삼겹살 굽기 (5분) 남은 삼겹살은 한 입 크기로 잘라 중불에서 바삭하게 한 번 더 구워줍니다. 생삼겹살이라면 소금, 후추 간 후 중불에서 노릇하게 5분 정도 구워주세요.
  • 3. 소스 만들기 (4분) 팬에 버터 1작은술을 넣고 양파를 중 약불에서 2~3분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간장 1.5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0.5작은술을 넣고 1분 더 졸여주세요. 후추도 톡톡 뿌려줍니다.
  • 4. 계란프라이 만들기 (2분) 반숙 계란프라이를 하나 만들어 주세요. 노른자가 덮밥과 잘 어우러져 감칠맛이 배가돼요.
  • 5. 플레이팅 (2분) 밥 위에 구운 삼겹살을 올리고, 그 위에 양파 소스를 듬뿍 얹습니다. 계란프라이를 중심에 올리고, 마지막에 쪽파를 살짝 뿌려주세요.

요리 팁

  • 기존 구운 삼겹살 재활용 팁: 이미 간이 되어 있거나 불향이 있는 삼겹살이라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돼요. 소스에만 간을 맞추면 충분합니다.
  • 소스 응용: 양파 외에 버섯이나 다진 마늘을 추가해도 풍미가 더해져요. 특히 느타리버섯은 삼겹살과 찰떡입니다.
  • 밥은 고슬고슬하게: 기름진 소스와 잘 어우러지려면 찰기가 적고 퍼지지 않은 밥이 좋아요. 전날 지은 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한 그릇이 전하는 따뜻함

단순히 남은 삼겹살을 처리하는 요리가 아니라, 한 끼를 소중히 대접하는 마음이 담긴 덮밥이에요. 하루 종일 바빴던 날, 요란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근사한 한 상을 만들 수 있다는 거.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드는 고급 한 그릇, 오늘 저녁 삼겹살 스테이크 덮밥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