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완전 다른 떡볶이가 되더라고요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늘 똑같은 맛이면 조금 지루하잖아요. 오늘은 평소처럼 고추장을 쓰는 기본 떡볶이와, 고춧가루+굴소스로 변화를 준 색다른 버전 두 가지를 직접 만들어 비교해 봤어요. 단순한 재료 차이 같지만 맛의 결은 완전히 달라져요. 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요. 이 글이 집에서 떡볶이 만들 때 소스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재료 소개
- 떡볶이떡 300g (말랑한 가래떡 또는 밀떡)
- 어묵 2장
- 양파 1/2개
- 대파 약간
- 물 400ml
- 삶은 달걀 2개 (선택)
고추장 베이스 양념:
- 고추장 1.5큰술
- 고춧가루 1작은술
- 설탕 1.5큰술
- 간장 1작은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굴소스 베이스 양념:
- 고춧가루 1.5큰술
- 굴소스 1큰술
- 설탕 1.5큰술
- 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조리 순서
- 양파는 채 썰고, 어묵은 삼각형 또는 길쭉하게 썰어 준비해요. 대파는 송송 썰어요.
- 냄비에 물 400ml를 붓고, 고추장 베이스 또는 굴소스 베이스 양념 중 하나를 선택해 넣어요. 중불에서 3분간 저어가며 끓이면 양념이 잘 섞여요.
- 떡과 어묵, 양파를 넣고 7~8분간 끓여주세요. 중간에 떡이 눌어붙지 않도록 한번씩 저어줘요.
- 국물이 자작해지면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1분간 더 끓이면 완성이에요.
Tip: 떡이 너무 딱딱할 경우, 끓이기 전에 미리 따뜻한 물에 10분간 불려두면 좋아요.
요리 팁
- 고추장 베이스: 전형적인 분식집 스타일이에요. 자극적이지 않고, 고추장 특유의 단짠이 잘 살아나요. 맵찔이에게도 적당한 매운맛이에요.
- 굴소스 베이스: 의외로 감칠맛이 강하게 나요. 고추장 특유의 찐득함이 없어서 국물이 가볍고 깔끔해요. 중식 느낌도 살짝 있어요.
- 매운맛 조절은 고춧가루 양으로 조절하면 돼요. 두 소스 모두 고춧가루를 뺄 순 없지만, 양만 조절해도 매운맛 강도가 확 달라져요.
- 둘 다 맛있지만, 아이들과 먹을 땐 고추장 버전이 안전하고, 어른들끼리 맥주 안주로 먹을 땐 굴소스 버전이 찰떡이에요.
이 한 그릇이 전하는 따뜻함
같은 재료, 다른 소스. 그냥 떡볶이지만, 만들 때마다 늘 새롭고 다르게 느껴져요. 소스 하나로 이렇게나 다른 매력을 가진 두 가지 떡볶이, 당신은 어느 쪽이 더 끌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