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리탕은 닭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감자, 당근,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고추장 양념에 자작하게 조려낸 한국식 매운 닭볶음탕입니다. 국물이 얼큰하고 진하며, 밥과 함께 먹기 좋을 만큼 양념이 깊이 배어 있습니다. 오늘은 맵고 달콤하고 깊은 맛이 조화로운 닭도리탕 레시피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재료 준비 (3~4인분 기준)
주재료
- 닭(토막 낸 닭) 1마리 (1.2~1.5kg)
- 감자 2개
- 당근 1개
- 양파 1개
- 대파 1대
- 청양고추 1~2개 (기호에 따라)
- 물 2컵(400ml)
- 식용유 1큰술
양념장 재료
- 고추장 2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간장 4큰술
- 설탕 1.5큰술
- 다진 마늘 2큰술
- 다진 생강 1작은술
- 맛술(미림) 2큰술
- 후춧가루 약간
- 참기름 1작은술
조리 과정
- 1단계: 닭 손질 및 데치기
닭은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끓는 물에 5분간 데쳐 불순물과 잡내를 제거합니다. 데친 닭은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 2단계: 채소 손질
감자와 당근은 큼직하게 깍둑 썰고,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는 어슷 썰고, 청양고추는 얇게 썰어 맵기를 조절합니다. - 3단계: 양념장 만들기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과 생강, 맛술, 후춧가루, 참기름을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장은 조리 전에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 두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4단계: 볶기
넓은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닭을 넣어 중불에서 3~4분간 볶습니다. 닭 표면이 살짝 익으면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양념이 배게 볶아줍니다. - 5단계: 끓이기
물 2컵을 붓고 감자, 당근을 넣은 후 센 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20~25분간 조려주세요. 중간중간 국물이 너무 졸아들면 물을 조금씩 추가합니다. - 6단계: 채소 넣고 마무리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5~10분 더 끓이면 국물이 자작해지고 채소도 알맞게 익습니다. 닭이 충분히 부드러워지고 감자가 익었는지 확인한 후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맛있게 만드는 팁
- 데치기 과정은 반드시 진행해야 잡내 제거에 효과적이며, 고기의 질감도 탱탱해집니다.
- 감자는 처음부터 넣어야 부드럽게 익고 국물에 자연스러운 전분이 생겨 걸쭉함을 더합니다.
- 고추장은 고운 고춧가루와 함께 사용하면 깊은 맛과 색감이 살아납니다.
- 조리 후 10분 정도 뚜껑 덮어 뜸 들이면 간이 골고루 배입니다.
응용 팁
- 떡사리 추가: 조리 후반에 떡을 넣으면 쫀득한 식감이 더해지고, 양념을 잘 흡수해 맛이 더 풍부해집니다.
- 당면 추가: 물에 불린 당면을 마지막 5분간 넣으면 불지 않고 탱탱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볶음밥 활용: 남은 국물에 밥, 김가루, 참기름을 넣고 볶으면 최고의 마무리 메뉴 탄생!
닭도리탕은 단순한 재료와 양념만으로도 충분히 맛의 깊이를 낼 수 있는 한국의 대표 가정식 찜요리입니다. 맵고 짭조름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어우러져 밥과 함께 먹기 좋고, 별다른 반찬 없이도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집에서 정성껏 끓여낸 닭도리탕 한 냄비로 가족과 따뜻한 식탁을 함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