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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인데도 맛있게 먹고 싶다면? 단호박두유리조또

by 요리조리땡 2025. 6. 27.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한 끼가 있다는 위안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무너지는 순간은 배고픔이 아니라 ‘맛없는 식사’ 일 때더라고요. 계속된 닭가슴살과 퍽퍽한 샐러드에 지칠 즈음, 따뜻하고 고소한 한 끼가 필요했어요. 기름 없이도 충분히 부드럽고, 크림 없이도 고소한 맛. 오늘은 그런 마음을 담아, 단호박과 두유로 만든 리조또를 소개할게요. 속은 든든하고, 입은 행복해지는 건강한 식사입니다.

재료 소개

  • 단호박 – 1/4통 (씨 제거 후 껍질째 사용 가능)
  • 밥 – 1 공기 (찬밥도 OK)
  • 무가당 두유 – 150ml
  • 양파 – 1/4개 (다짐)
  • 올리브오일 – 1큰술
  • 소금 – 약간
  • 후추 – 약간
  • 파슬리 가루 – 선택

조리 순서

  1. 단호박은 껍질을 깨끗이 씻고 씨를 제거한 뒤, 큐브 형태로 썰어 전자레인지에 3~4분간 익혀줍니다. (단호박이 부드럽게 으깨질 정도) (4분)
  2. 익힌 단호박의 절반은 포크로 으깨고, 나머지는 큼직하게 남겨 식감을 살립니다. (2분)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를 중불에서 2분간 볶아줍니다. 투명해질 때까지. (2분)
  4. 밥을 넣고 양파와 골고루 섞어 1분 볶다가, 으깬 단호박과 두유를 부어주세요. (1분)
  5. 중불에서 천천히 저어가며 끓입니다. 5분 정도 졸이면 두유가 걸쭉해지면서 크림처럼 변해요. (5분)
  6. 남겨둔 단호박 큐브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파슬리 가루로 마무리하면 끝! (1분)

요리 팁

  • 무가당 두유는 꼭 확인하세요. 가당 제품을 쓰면 단맛이 강해져요.
  • 단호박은 껍질째 쓰면 식감이 더 살아 있어요. 하지만 질감이 싫다면 껍질은 제거해도 좋아요.
  • 찬밥을 사용하면 두유 흡수가 빨라 더 리조또답게 됩니다.
  • 조리는 중 약불이 좋아요. 센 불에 하면 두유가 금방 타요.
  • 토핑으로 삶은 병아리콩, 치즈 한 조각 등을 추가해도 포만감이 높아져요.

이 한 그릇이 전하는 따뜻함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단호박의 달큰함과 두유의 고소함. 속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살을 빼는 중에도 '나는 나를 아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이어트는 참는 게 아니라, 내 몸에 맞는 방식으로 계속 가는 거라면 이 단호박두유리조또는 꽤 괜찮은 동반자 같아요. 간단하고 부담 없게, 매일을 잘 살아내는 당신께 어울리는 메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