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리에서 국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입니다. 특히 우동 국물은 단순히 간장 베이스가 아니라, 다시마와 가쓰오부시에서 우러나오는 감칠맛이 핵심이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진정한 일본식 우동 국물을 집에서도 쉽게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한 번 만들어두면 다양한 면 요리에 응용할 수 있어요.
재료 준비
주재료
- 다시마(사각 형태) 10x10cm 1장
-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20g
- 물 1리터
부재료 및 양념
- 진간장 2큰술
- 미림 1큰술
- 맛술 1큰술
- 소금 약간
대체 가능 재료
- 가쓰오부시 → 멸치 육수로 대체 가능 (풍미는 다르지만 대체 가능)
- 진간장 → 국간장+간장 1:1 혼합
조리 과정
준비 단계
먼저 다시마는 젖은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 이물질만 제거하고,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 30분 이상 불려둡니다. 불리지 않아도 끓일 수 있지만, 감칠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조리 단계
불린 다시마를 약불에서 서서히 끓이다가, 물이 끓기 직전(기포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이후 가쓰오부시를 넣고 1~2분 정도 더 끓인 뒤, 불을 끄고 그대로 5분간 우려냅니다. 체에 걸러 맑은 육수를 만들고, 진간장, 미림, 맛술,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마무리 및 플레이팅
완성된 우동 국물은 다시 한번 거름망에 걸러 불순물을 제거하고, 면을 삶은 뒤 따뜻한 그릇에 국물과 함께 부어줍니다. 토핑으로 파, 튀김가루(덴카츠), 유부 등을 올리면 더욱 풍성합니다.
요리 팁 & 주의사항
맛있게 만드는 비법
- 다시마는 끓이기 전에 반드시 미리 불려주세요. 감칠맛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 가쓰오부시는 오래 끓이지 말고, 우려낸 뒤 바로 건져내야 비린 맛이 나지 않아요.
실패 방지 포인트
- 간장과 미림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탁하고 짜질 수 있어요. 맛을 보면서 소량씩 추가하세요.
- 면을 삶은 물을 그대로 사용하면 국물 맛이 탁해지므로 면은 따로 삶고 헹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완성한 일본 우동 국물은 소바, 가라아게 덮밥 등 다른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오늘은 깊고 깔끔한 맛으로 한 끼의 품격을 높여보세요!